경남 김해을에선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민주통합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50대(48.8%)와 60세 이상(56.6%)에서 김 본부장(각각 20.4%. 7.7%)을 압도했다. 김 의원은 40대에서도 37.0%를 얻어 김 본부장(28.4%)을 앞질렀다. 반면 김 본부장은 19~29세에서 25.4%를 기록해 김 의원(21.4%)을 제쳤다. 하지만 20대에서는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0.4%에 달해 이들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김 본부장은 30대에서도 30.0%의 지지를 얻어 26.3%를 받은 김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농ㆍ임ㆍ어업 종사자와 주부층에서 김 의원이 각각 46.8%, 42.1%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 본부장(각각 16.2%, 20.9%)보다 크게 앞섰다. 다만 화이트칼라에서는 김 본부장(29.7%)이 김 의원(27.6%)보다 약간 앞섰다. 동네별로 보면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진영읍이 포함된 지역에서 30.9%를 기록했다. 장유면에서 얻은 지지율(19.6%)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6.9%, 민주통합당 33.2%였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43.6%와 39.7%를 기록했다. 때문에 김 본부장이 야권을 지지하는 젊은층 표심을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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