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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초갑 안양옥ㆍ서초을 장승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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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초갑 안양옥ㆍ서초을 장승수 유력

입력
2012.03.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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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독일 대사를 지낸 이수혁 전 국정원 1차장이나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 중 한 명을 서울 강남갑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또 강남을에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내보기로 의견이 모아져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맞대결을 벌일 공산이 커졌다. 또 서초갑에는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송파병에는 연기자 출신의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이나 현역 여성의원을 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안상수 전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요찬 변호사의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이혜훈(서초갑)ㆍ고승덕(서초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의 경우 일부 비대위원이 "일부 후보들의 공천 취소로 인해 예외적인 상황이 됐다"며 공천위에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밖에 대구에선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ㆍ남구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2차관, 동구갑에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북 구미갑에는 현역인 김성조 의원을 제치고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공천자로 확정됐고, 구미을에서는 현역 김태환 의원이 출마하게 됐다.

공천위는 이날 텃밭인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발표를 18일로 연기했다. 일부 지역의 공천자가 낙마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재투입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등 막판 공천 작업이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공천 지역이 6곳이나 남은 대구의 경우 하루 사이 유력 공천자가 뒤바뀌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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