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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해찬에 세종시 출마 요청키로

입력
2012.03.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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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이해찬 전 총리에게 세종시 출마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당 지도부가 이 전 총리의 세종시 출마에 대해 의견을 모아 조만간 전달키로 한 것으로 안다"며 "이 전 총리가 세종시 출마 요구를 수락할 경우엔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세종시 출마 요구는 들었지만 이 전 총리가 기회가 될 때마다 '선출직으로 정치하지 않겠다'고 밝혀 수락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수도권 4곳과 전남 무안군ㆍ신안군 등 총 5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용선 전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는 서울 양천구을에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고,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지역구인 서대문을에서는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인 김영호 전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이 승리했다.

또 서을 은평을에서는 일방적인 야권단일화에 반대하며 수면제를 복용했던 고연호 서울시당 대변인이 경선을 통과해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과 야권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수원을에서는 신장용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손학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기우 전 국회의원을 꺾었고 전남 무안군ㆍ신안군에서는 현역인 이윤석 의원이 후보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까지 전 대표를 비롯한 총 282명의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받았으며 20일께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4ㆍ11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청소노동자인 김순자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을, 2번에는 홍세화 진보신당 상임대표를 선정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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