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6일까지 전체 지역구 246곳 가운데 각각 193명(78.5%)과 215명(87.4%)의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4ㆍ11 총선 대진표가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다.
새누리당의 텃밭 공천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 단일화 경선 절차가 남아 있지만 총선 승패를 좌우할 접전지의 윤곽은 대부분 드러났다.
한국일보는 맞대결 구도가 거의 확정된 곳 가운데 주요 관심 지역 100곳을 선정했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선 새누리당 홍사덕ㆍ민주당 정세균 의원 등 여야 의 중진이 맞붙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이 대결하는 서울 영등포을도 새롭게 떠오른 격전지이다. 새누리당의 최연소 공천자인 손수조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맞대결하는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충북에선 새누리당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민주당 홍재형 국회 부의장이 맞붙는 청주 상당구의 승패에 관심이 쏠려 있다. 새로 만들어진 세종특별시의 첫 의원이 누가 될 것인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신진 교수를 공천했고, 자유선진당에서 심대평 대표가 출마한다.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대구 수성갑에 나서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도 관심 포인트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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