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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CXC 회장, 수입차 업계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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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CXC 회장, 수입차 업계 다크호스로

입력
2012.03.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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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는 지난해 4월 철수했던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행사를 열었다.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 총괄 사장이 직접 참석했지만, 이날 관심은 미쓰비시를 독점 판매하는 CXC의 조현호(47ㆍ사진) 회장이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조카이자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박동훈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과는 외사촌 형제 사이. 조 회장은 미국 와튼스쿨을 나와 시티은행, HSBC 등을 거치며 기업 인수합병(M&A),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고, 그 자금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를 몇 대 더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렌탈, 리스 상품을 기본으로 애프터서비스(AS) 예약, 보험, 금융 상품 소개, 중고차 매입, 레저 등 차와 관련 있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재 분당점에서 운영 중인 'C스퀘어'를 올해 9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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