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15일 11명의 추가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중 5명이 다른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뒤 재배치된 것이어서 '돌려 막기 공천'이란 지적이 나왔다.
부산 진구갑에는 당초 부산 중ㆍ동구 공천 경쟁에서 현역인 정의화 의원에 밀려 탈락했던 나성린 의원이 현역인 허원제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경기 수원을(권선)에는 서울 용산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배은희 의원이 공천됐고, 이 지역 정미경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경기 광주에는 서울 강동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노철래(비례대표) 의원, 화성을에는 수원 팔달에 공천을 신청했던 리출선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재배치됐고 현역인 정진섭 박보환 의원은 탈락했다. 조전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인천 남동을에는 울산 중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던 김석진 전 MBC 기자가 재배치 됐다.
서울 구로을에 공천받은 강요식 서울희망포럼 SNS 소통위원장은 2006년 지방선거때 열린우리당 구로구청장 예비후보였고,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의 보좌관 경력이 알려져 '철새'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이인기 이사철 진수희 의원과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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