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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년간 지켜온 조선 도예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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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년간 지켜온 조선 도예의 전통

입력
2012.03.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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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년 전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예인 15대 심수관을 16일 밤 11시 15분 방송하는 'MBC 스페셜'이 밀착 취재했다. 제작진은 15대 심수관로 전해 내려온 도예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며 사쓰마 도기의 대표 가문인 심수관가에 흐르는 조선 도공의 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일본 후지TV와 공동으로 촬영과 편집을 진행해 동일한 주제의식과 내용으로 양국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조선 도공들은 이국땅에 끌려가서도 물레를 멈추지 않았다. 일본의 흑토로 옹기와 간단한 도기를 팔아 생활했다. 그 중 심당길은 고향에서 가져온 약간의 흙과 유약으로 차완인 '히바카리'를 빚었다. 사쓰마 도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고시마의 미야마에서 15대 심수관 가문은 매일 아침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게양한다. '심수관'은 12대부터 가문에 내려오는 습명이다. 이날 방송은 후계자를 찾고 있는 투각 세공 장인 소메무라와 남원 출신으로 심수관 요에서 문양디자인을 하고 있는 조정희씨 이야기도 전한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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