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전세 보증금 2억원가량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14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손담비가 전세로 살고 있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B동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174.24㎡)이 4월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달 20일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됐으며, 2차 경매는 최초 감정가 13억원의 80% 수준인 10억4,000만원으로 진행된다.
손담비는 지난해 1월 보증금 4억5,000만원에 이 오피스텔 입주 확정일자를 받았지만 5개월 후 우리은행이 경매를 신청, 임대기간 중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은 2008년 이 오피스텔에 약 8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경매 전문가들은 "손담비가 후순위 임차인이라 최저 매각가에 물건이 팔리면 보증금을 2억원 이상 떼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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