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 무산과 중국 위안화 약세 탓에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4일 원ㆍ달러 환율은 4.6원 오른 1,126.1원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 기조 유지만 밝혔을 뿐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원화 동반 약세를 부추기며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달러화 강세는 국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에선 확장 정책 지속을 강조한 FOMC 회의가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20.04포인트(0.99%) 오른 2,045.08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0.07%) 오른 538.86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0.04%포인트 오른 3.52%,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3.62%를 각각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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