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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글로벌 비전/ "CJ, 톱5 물류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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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글로벌 비전/ "CJ, 톱5 물류기업 만들 것"

입력
2012.03.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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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12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지난해 인수한 대한통운 및 CJ GLS 임직원과 함께 그룹의 물류사업 비전인 '글로벌 SCM이노베이터'를 선포하고,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SCM은 경영학 용어인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 제품의 원재료 공급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그룹의 물류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며 "2020년 글로벌 톱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물류 사업은 그룹의 4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면서 "미래성장형 사업인 물류를 (우리나라 대표산업인) 자동차, 조선, 철강처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CJ는 이를 위해 산업군별로 차별화한 물류 전략을 제시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일괄 물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고, 해외 네트워크 100개를 갖추기로 했다. 우선 중국, 동남아시아 등 전략 지역의 점유율과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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