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12일 실시한 3차 경선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이 비례대표 현역인 전현희 의원을 누르고 서울 강남을 후보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이 이날 전국 25곳에서 실시한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공천을 따냈으나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은 전정희 전북대 겸임교수에게, 최종원(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의원은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낸 김원창 후보, 박우순(강원 원주갑) 의원은 김진희 전 강원도의원에게 각각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김희철(서울 관악을), 장병완(광주 남구) 강기정(광주 북구갑) 김동철(광주 광산갑) 이찬열(경기 수원갑) 이춘석(전북 익산갑) 이강래(전북 남원ㆍ순창) 최규성(전북 김제ㆍ완주) 김춘진(전북 고창ㆍ부안) 의원 등이 경선을 통과했다. 이중 김희철 의원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또 최규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강북을에서는 유대운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를 눌렀고, 서울 강동을에서는 심재권 전 의원이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게 승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노원병에 이동섭 지역위원장, 인천 남동을에 윤관석 전 인천시 대변인을 각각 전략 공천했으며 서울 은평을은 5명의 후보간 경선을 펼치기로 했다.
또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성동을은 전략 공천지로 지정됐고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는 '나는꼼수다'의 패널 시사평론가인 김용민씨가 전략공천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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