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 노동자들이 연평균 2,287시간을 일해 장시간 노동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5인 이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연간 2,116시간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 평균 근로시간인 1,749시간(2010년 기준)보다 여전히 360시간이나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287시간으로 부동산 및 임대업(2,330시간)을 제외하면 가장 길었고 광업(2,243시간) 숙박 및 음식점업(2,234시간) 운수업(2,179시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2,125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주말이나 저녁 늦게까지 문을 여는 업종 특성에 때문에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1,963시간)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885시간) 건설업(1,847시간) 등은 연간 근로시간이 2,000시간을 밑돌았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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