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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청자가 뽑은 드라마에 '시크릿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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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청자가 뽑은 드라마에 '시크릿 가든'

입력
2012.03.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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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로 현빈ㆍ하지원 주연의 '시크릿 가든'이 꼽혔다.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 역할은 '애인 삼고 싶은 남자 주인공' 1위에, 하지원이 연기한 스턴트우먼 길라임은 '다시 태어나면 되어 보고싶은 여자 주인공'에 선정됐다.

아리랑 TV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자사 연예정보 프로그램 'Showbiz Korea'의 홈페이지 통해 해외 네티즌에게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빈 앓이'를 불러온 SBS '시크릿 가든'이 16.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사에는 해외 네티즌 2,024명이 참여했다.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는 이어 '꽃보다 남자'(13.1%) '미남이시네요'(11.1%) '궁'(8.1%) '커피 프린스 1호점'(7.4%) '풀 하우스'(6%) '성균관스캔들'(5.8%) 순이었다. 이 조사에서는 그 동안 한류 드라마의 대명사로 꼽힌 '대장금' '겨울연가' '가을 동화' '올인'을 제치고 최근작들이 수위에 올라 한류 세대 교체를 실감하게 했다.

'애인 삼고 싶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는 '시크릿 가든'의 주원(현빈, 15.3%)에 이어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김현중, 12.3%)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이민호, 9.8%)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장근석, 8.4%) '찬란한 유산'의 선우환(이승기, 7.1%)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최한결(공유, 5.2%) '성균관 스캔들'의 구용하(송중기, 4.8%)가 꼽혔다.

또 다시 태어나면 돼 보고 싶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하지원, 13.9%)에 이어 '궁'의 신채경(윤은혜, 11.2%)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박신혜, 11.1%) '드림 하이'의 고혜미(수지, 10.9%)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윤은혜, 7.8%) '풀하우스'의 한지은(송혜교, 6.9%) '찬란한 유산'의 고은성(한효주, 6.1%) 순이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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