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1일 친박계 지역구 4선인 박종근 의원과 친박계 비례대표 재선 송영선 의원과 중립 성향 비례대표 초선 조문환 의원 등을 4ㆍ11 총선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전략 공천지로 선정됐던 박 의원의 지역구(대구 달서갑)에선 친이계 홍지만 전 SBS 앵커, 송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한 경기 파주갑에는 정성근 전 SBS 앵커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당내 공직후보자추천위는 이날 대구, 경남 등 7개 지역의 5차 공천자 15명을 확정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는 경선을 통해 이종진 전 달성군수가 공천자로 결정됐다. 공천위는 인천 부평을에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김연광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공천했다.
공천위는 또 대구 지역 공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친박계 3선 이한구(수성갑), 친이계 재선인 주호영(수성을) 이명규(북구갑), 친박계 재선 서상기(북구을) 의원의 공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한구 의원이 낙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위는 수성갑에 정보통신(IT) 전문가인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전무이사를 여성 몫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천위는 지역 기자들에게 1,000만원의 돈을 살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손동진 경북 경주 후보의 공천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이번 총선의 서울 중구 후보로 7선의 조순형 의원을 공천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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