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 재무설계사 구선희(59)씨가 보험왕 10연패를 달성했다. 2000년 입사 이후 12년간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매년 보험왕에 오른 것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11일 "구씨가 1,800여명 재무설계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둬 생애 10번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며 "1891년 시작된 120여년 국내 생명보험 역사에서 두 번째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구씨는 입사 첫해 신인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12년간 올린 총 보험수입료만 700억원에 이른다. 매일 2,000만원의 보험료가 꼬박꼬박 입금된 셈이다.
그의 성공은 탁월한 고객관리 능력이 밑바탕이 됐다. 고객의 생일 등 기념일을 반드시 챙기는 건 물론 용건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고객을 찾아가 안부를 묻는다. 심지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고객과도 친분을 유지한다. 이런 진심과 부지런함은 고스란히 계약 성사와 평생고객 확보로 돌아왔다.
단적인 예로 그의 13회차(보험가입 이후 13개월) 계약 유지율은 100%를 자랑한다. 한마디로 보험에 가입하고서 1년 동안 해약한 고객이 단 1명도 없었다는 얘기다.
구씨는 "고객에게 만족할만한 상품을 소개하려면 늘 공부해야 하기에 기업 강연회와 음악회, 세미나 등에 자주 참석한다"며 "이곳에서 스쳐가는 사소한 만남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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