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이 11일 재선에 성공했다.
ICC는 이날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8명의 재판관들이 호선으로 송상현 재판관을 소장에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 한국인 최초로 ICC 수장에 오른 송 소장은 3년 동안 다시 ICC를 이끌게 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반(反) 인류범죄 및 전범을 단죄하는 세계 유일의 상설 형사법원이며, ICC 소장은 검찰국 관련 이슈를 제외한 재판소 운영과 행정을 책임진다.
송 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을 지냈다. 2003년부터는 ICC 재판관으로 활약해 왔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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