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기정 의원, 경선 상대후보 홍보물 절취 의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기정 의원, 경선 상대후보 홍보물 절취 의혹

입력
2012.03.11 11:58
0 0

민주통합당 강기정(광주 북구갑) 의원이 4ㆍ11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아파트 우편함에 배달된 상대 후보의 홍보물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광주 북구갑 이형석 예비후보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쯤 부인과 함께 자신이 사는 북구 문흥동 모 아파트 1층 입구 우편함에 있던 이 후보 홍보물 다량을 절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관련 당국의 수사를 요구했다.

이 후보 측은 "경쟁 후보의 공보물을 절취한 행위는 공직선거법과 형법, 우편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 의원은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자체 부정선거감시단을 통해 강 의원 부부가 홍보물을 절취한 듯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 자료와 목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당시 수신자 이름도 없이 '세대주님' 앞으로 온 이 후보의 홍보물이 있어 8부를 가져가 사무실 직원에게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문의해 보라고 건네줬다"며 "불법 선거물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다음날 우편함에 원래대로 갖다 놓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잠시라도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그 과정을 몰래 촬영했다면 다분히 의도된 사건이었음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 측은 이날 "이 후보가 경선 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 강 의원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 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