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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반기 3811가구 분양… 실속 vs 투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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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반기 3811가구 분양… 실속 vs 투자 경쟁

입력
2012.03.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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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 동안 적체됐던 물량이 올 상반기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총 8개 사업장에서 3,8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경제자유구역 등 신규택지지구뿐만 아니라 재개발ㆍ재건축 등 구도심권까지 다양하게 공급된다. 첨단시설의 신도시를 선택할 것인가, 기반시절이 잘 갖춰진 구도심을 고를 것인가. 벌써부터 분양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구도심, 저렴한 분양가로 유혹

최근 몇 년간 인천지역은 송도ㆍ영종ㆍ청라지구 등에 물량이 과도하게 집중된 반면 구도심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어 수급 불균형이 극심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만 구도심권에서 700가구 이상 분양이 계획돼 있어 분양시장에 단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구도심 물량은 모두 재개발사업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으며 무엇보다도 신도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우선 이수건설이 부평구 십정동 일대에 목화연립을 재건축 한 ‘브라운스톤 백운’은 이달 중순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4개동 261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4가구가 공급된다. 인기 높은 중소형 면적인 전용 60~84㎡로, 3.3㎡ 당 800만원 후반~900만원 대의 분양가가 책정예정이다. 1호선 백운역 초 역세권 단지이며 입주는 2014년 9월이다.

신동아건설이 남구 도화동 20-1번지에 지역조합아파트로 건설하는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하 2층~지상 33층, 4개동 397가구로 전용면적 84~85㎡로 구성됐다. 이 중 57가구를 이달 말에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제물포역과 도화역·주안역과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입주는 2012년 8월.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5구역을 공동으로 재개발한 ‘부평5구역 래미안·아이원’ 아파트도 이달 중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1,381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이 단지 역시 전용면적 59~114㎡ 중소형으로 제공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역세권으로 환승선인 7호선 연장선이 올 10월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9월이다.

송도 경제자유구역 4곳 격돌

신도시는 향후 기업입주가 활발해지면 상권이 형성되고 또 이를 뒷받침하는 주거지 수요가 늘어나 장기적으로 투자전망이 밝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반등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올 상반기에는 송도에서만 4개 단지, 모두 3,168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우선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대우건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가 분양 중에 있다. 총 2개동으로 지하 5층~지상 60층, 999가구로 이 중 1차분에 해당하는 564가구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센트럴파크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입주는 2015년 8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11블록에 들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2층 6개동에 전용면적 74∼124m²로 총 665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격은 3.3 m²당 1,200만원 내외다. 중앙공원, 공공청사, 오피스 등 업무시설이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깝다. 입주는 2014년 9월이다.

한화건설은 남동구 논현동 소래논현 도시개발지구 C1블럭에 상반기 중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65세대 중 아파트는 227가구로, 전 세대 전용면적 67m²로 구성된다. 그 외 538가구는 오피스텔이다.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첨단 주거시설과 접목한 ‘리조트형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2012년 6월 개통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의 수혜단지로 꼽힌다. 입주는 2014년 상반기로 잡혀있다.

이기점 이삭디벨로퍼 팀장은 “올 상반기 인천 분양시장은 경제자유구역 물량과 구도심 물량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라며 “대부분 단지가 중소형 비중이 높고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등 실수요자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관심이 간다”고 설명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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