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랭킹 1위 이세돌이 마침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랭킹 연속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세돌은 2월 한 달 동안 1승 1패의 평범한 성적에 그쳐 랭킹 점수가 12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위 박정환을 35점 차이로 제치고 3월 랭킹에서도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2010년 3월부터 이번 3월 랭킹까지 25개월 연속 1위를 유지,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자임을 이세돌은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금까지 랭킹 연속 1위 기록 역시 이세돌이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달성한 24개월이었다.
2위와 3위에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박정환과 최철한이 자리했다. 특히 박정환은 지난 달에 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이세돌을 바짝 추격해 강력한 경쟁자임을 입증했다.
4, 5위는 강동윤과 원성진이 자리바꿈했고 6위부터 8위까지는 김지석ㆍ조한승ㆍ박영훈이 2개월 연속 같은 순위를 지켰다. 전달 9위였던 이창호는 이영구와 자리를 바꾸면서 허영호와 함께 공동 10위로 내려앉아 자칫하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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