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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축소 협박 검사' 수사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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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축소 협박 검사' 수사도 착수

입력
2012.03.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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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수사 지휘 검사를 직권남용,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9일자 10면 보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9일 경남 밀양경찰서 A(30) 경위가 지난 8일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고소장을 보내면서 알려진 이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A 경위가 수많은 의혹을 경찰청장이 풀어달라고 호소했고, 본청 차원에서 직접 조사할 만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소인인 A 경위를 불러 창원지청 밀양지청에서 재직했던 B 검사가 수사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직권남용을 했는지, 이 과정에서 실제로 A 경위에 대해 욕설이나 협박을 했는지 등 고소장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A 경위의 고소 사유가 사실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B 검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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