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이용한 음성통화를 10월부터 제공한다. 현재 LTE는 관련 통신칩이 개발되지 않아 데이터 통신만 가능하고, 음성통화는 3세대 이동통신을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LTE를 이용해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상무는 "해외 통신업체인 NTT도코모 KDDI 보다폰 등이 2013년에 Vo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LG유플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VoLTE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LTE로 음성통화나 영상통화를 하면서 문서파일을 주고 받거나 사진 등을 공유하는 등 데이터통신 작업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 상무는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이용해도 음성통화가 끊기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VoLTE는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10월에 나오는 전용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임찬호 LG유플러스 모바일 사업부 상무는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이 동시에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 요금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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