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서하리에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 마을' 만든다

경기 광주시는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해공(海公) 신익희(사진ㆍ1894∼1956) 선생을 기리기 위해 '해공 역사주제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초월읍 서하리 160의2에 들어설 역사마을은 해공 탄생 120주년이 되는 2014년 완공되며 전시와 교육을 위한 '생가 기념관', '기념공원 ', '테마거리' 등으로 꾸며진다. 또 선생의 애국활동을 체험하는 현장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농촌생활, 지역축제 등과 연계된 팜스테이도 검토된다. 시는 이를 위해 6월 말까지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 정비활용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한 뒤 조형물과 생가 기념관 등 역사마을 개발 방향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해공 선생은 광복 전후 독립운동가이면서 광복 제헌국회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했고, 1956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출마했으나 유세장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뇌일혈로 급서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이범구기자 eb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