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이 큰 충격 없이 지나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을 기록했다. 나흘 만의 상승이다. 외국인이 4,255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7억원, 1,482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일각에서 제기된 외국인 차익거래 청산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누적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우려가 있었지만, 차익 잔고의 70% 정도가 롤오버(만기 연장)되면서 별 충격 없이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상황이 좋아 만기일 충격을 흡수한 부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28포인트(0.62%) 오른 535.76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안정 발언으로 6.5원 내린 1,118.3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48%,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3.60%를 각각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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