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게 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랭킹에서 751점을 얻어 30위를 차지했다. 2월 랭킹 34위에서 4계단이 뛰어올랐다. 740점을 얻은 일본은 30위에서 33위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FIFA랭킹이 두 번째로 높아졌고, 9일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에서 톱시드에 포함됐다.
한국이 지난달 2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일본과의 순위 변동은 예상된 시나리오다. 1번 시드를 받게 된 한국은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되는 이점을 안게 됐다. 반면 최종예선 첫 경기는 어웨이로 치른다.
2번 시드에는 일본과 이란이 포진됐다. 9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은 일본 혹은 이란을 만나게 된다. 3번 시드는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 4번 시드는 요르단과 카타르, 5번 시드는 오만과 레바논으로 묶였다. 한국은 일본을 피하고 이란-이라크-요르단-오만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면 최상의 조합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은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6월3일부터 2013년 6월18일까지 진행되고 각 조 1, 2위는 브라질월드컵 직행 티켓을 딴다. 각 조 3위 2개팀은 2013년 9월6일과 10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승자는 대륙간 PO를 거쳐야 브라질행에 승선할 수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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