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중에서 건강보험이 보장해 주는 비율(건강보험 보장률)이 가장 낮은 질병은 충치(28.6%)와 디스크(40.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래환자의 건보 보장률은 치아우식증(충치) 28.6%, 치아 및 지지구조 장애 36%, 기타 식도 및 십이지장 질환 46.9% 순으로 보장률이 낮았다. 입원의 경우는 요추 및 추간판 장애(디스크 등) 40.7%, 기타 배병증(척추관련질환) 54.5% 등의 순이었다. 2010년 평균 건보 보장률인 62.7%에 훨씬 못 미치는 비율이다.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각각 70.4%, 66.1%, 69.2%, 74.6% 수준이었다.
한편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환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 중에서는 선택진료료(특진)가 26.1%로 가장 많았고, 병실료(일반병실 제외ㆍ11.7%), 초음파(11.0%)가 뒤를 이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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