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했다. LG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홀로 웃음꽃을 피웠다.
7일 코스피지수는 18.21포인트(0.91%) 하락한 1,982.15를, 코스닥지수는 1.14포인트(0.21%) 내린 532.48을 각각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2,300원(2.71%) 오른 8만7,300원에 마감했다. 1분기 실적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행사에서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며 “작년의 부진했던 실적 이미지가 최근 개선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24.98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3.50%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63%를 각각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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