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6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의정부∼퇴계원ㆍ36.3㎞)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차량 서행 투쟁을 벌였다
단체소속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10분 차량 30여대를 동원,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 무료화'라는 종이를 붙이고 순환도로 일산IC~고양IC 구간 의정부 방향 4차로에서 줄지어 시속 50㎞ 이하로 운행했다.
이들은 또 고양IC 요금소에서 100만원권이나 10만원권 수표, 10원짜리 동전으로 통행료 1,000원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정부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서울고속도로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이 때문에 이날 고양IC 요금소 부근에서 차량들이 수십 대씩 밀리는 정체를 빚었다.
민자도로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5개 지선은 1,000~1,3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지만 남부구간의 18개 지선 가운데 17개 지선은 통행료가 없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