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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스님 등 7명 만해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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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스님 등 7명 만해대상 수상

입력
2012.03.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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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월주(78) 스님을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만해대상은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생명ㆍ평화ㆍ겨레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캄보디아 평화운동가 아키 라(39)씨도 평화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실천부문에서는 천주교 전 안동교구장 두봉(83ㆍ본명 르네 뒤퐁) 주교, 인도 우타라칸드 주정부 불교장관 오타니 몬슈 고신(32), 쿠트 그리블(48) 독일 아우쿠스브르크 시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재홍(65) 문학평론가와 수아드 알 사바(70) 쿠웨이트 시인은 문예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인 월주 스님은 2003년부터 몽골, 네팔, 케냐 등 6개 나라의 지부를 통해 우물 파기와 초등학교 설립 등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특징은 수상자들의 다양한 국적과 종교다. 특히 실천부문에서 수상한 두봉 주교는 천주교 사제로는 2006년 함세웅 신부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상을 받았다. 두봉 주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농촌 사람들과 사랑과 고통을 나눠왔다.

각 부문 상금은 1억원이며 시상식은 8월 만해축전 기간에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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