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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17명 경남미래교육재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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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17명 경남미래교육재단 참여

입력
2012.03.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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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빠찡코 업체 마루한사의 한창우 회장 등 유명 재일동포들이 경남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인재발굴과 육성사업을 하는 경남미래교육재단에 힘을 보탠다.

경남도교육청은 4일 "경남미래교육재단 고문과 운영이사로 부모가 경남출신인 재일동포 1~2세대 17명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한 회장을 비롯해 정환기 고하쿠 그룹 회장, 빠찡코 프로그램 개발전문업체인 CYS 최영석 회장 등 3명은 고문을 맡게됐다. 부동산 업체인 프런티어 그룹 하선호 회장,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마루망사의 호시노 히데오 회장, 야치요 병원 강인수 이사장, 김소부 대한민국 민단 중앙본부 부회장 등은 운영이사로 참여한다.

일본에서 성공한 재일동포로 꼽히는 이들은 도쿄, 효고현, 히로시마현, 교토현, 가나가와현 등의 경남도민회 임원을 맡고 있다.

8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재단 출범식에는 해외고문, 운영진 대표로 6명의 재일동포가 참석한다. 재일동포 임원진들은 앞으로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운영 관련 조언과 함께 기금 모금에도 발벗고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남미래교육재단은 경남지역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재발굴 및 육성, 국제인재교류사업 등을 하기 위해 1월 경남도교육청 1청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목표로 하고 있는 기금은 경남도교육청, 경남도청, 기업체 출연금을 포함해 모두 500억원이며, 현재 137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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