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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협력업체 압수수색… 검찰,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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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협력업체 압수수색… 검찰,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입력
2012.03.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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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의 해외 재산도피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일 선 회장이 추진하던 춘천 골프장 리조트 사업 시행사인 엔바인과 하이마트에 가전제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I사 등 7,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선 회장 측이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며 입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납품업체에 골프장 회원권을 강매하고, 물품 대금을 높게 책정해 빼돌리거나 사례비 명목으로 수 억원의 웃돈을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엔바인 사의 리조트 개발사업과 선 회장의 재산 도피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업체의 자금 흐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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