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경영 건강진단해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

환자에 대한 의사의 진료와 처방처럼 중소기업의 현재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은 5일부터 9일까지‘중소기업 건강관리 진단’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창업 후 2년 이상,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인 제조업,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의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중기청 등은 신청 기업에 대해 기술ㆍ경영전문가가 생산, 기술, 품질, 재무, 조직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상태를 진단토록 한 뒤 ‘건강관리 처방전’을 발급해 취약 요인 및 개선점을 제시한다. 처방에 따라 정책자금, 신용ㆍ기술보증,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생산정보화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가령 시설투자가 필요한 기업에는 중진공이 마련한 1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에서 지원하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는 신ㆍ기보의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