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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 겪었지만 다시 초심으로… 해외 팬 찾아오는 뮤지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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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 겪었지만 다시 초심으로… 해외 팬 찾아오는 뮤지션 될 것"

입력
2012.03.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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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을 겪으며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지드래곤)

아이돌 그룹 빅뱅이 새 앨범 '얼라이브'를 내고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2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2012 빅뱅 얼라이브 투어'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온 다섯 멤버는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았다. 대성의 교통사고와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듯했다. 콘서트 준비 탓에 목소리 상태도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태양은 "다들 감기 기운이 조금씩 있지만 무대에선 전혀 감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애써 자신감을 보였다.

빅뱅은 지난달 29일 앨범 발매에 이어 2~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개국 25개 도시 순회 공연에 나선다. 공연 기획은 마돈나, U2, 레이디 가가 등의 월드 투어를 진행한 라이브 네이션의 한국지사가 총괄하며, 안무가 출신의 로리앤 깁슨이 공연 전반을 총감독했다. 깁슨은 "빅뱅은 월드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난 소년들"이라고 치켜세우며 "이번 공연에서는 8,500만년 동안 얼려 있던 빅뱅이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 '얼라이브'에는 음반 발매 전 공개된 서정적인 곡 '블루'와 힙합 곡 '배드 보이'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지드래곤은 "많은 일을 겪은 뒤 만든 앨범이라 우리의 고민과 생각들이 그대로 담겼다. 우리가 답할 수 있는 길은 음악뿐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앨범 제목을 얼라이브로 정했다"고 말했다. 탑은 "지난 6년간 우리가 작업해 오면서 가장 많은 상의를 거쳐 제작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빅뱅은 이번 앨범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전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했고, 탑은 대부분의 랩을 만들었다. 지드래곤은 "우리가 스스로를 뮤지션, 아티스트라고 부르기 전에 음악을 듣는 분들이 그렇게 부르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빅뱅의 목표는 K팝의 최전선에 서는 것이다. 지드래곤은 "이번에는 우리가 해외로 가서 직접 쇼를 보여주지만 앞으로는 그들이 우리를 찾아오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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