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팀' 원주 동부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동부는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KGC 인삼공사를 64-52로 꺾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역대 최고 승률인 8할을 확정했다. 이날 전적까지 44승9패로 승률 8할3푼을 기록중이다. 4일 울산 모비스와의 최종전에서 패해도 승률은 8할1푼5리가 된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 승률은 2010~11 시즌 부산 KT가 달성한 7할5푼9리.
동부는 또 역대 통산 최초로 정규경기 평균 60점대 실점과 한 자릿수 패배 기록도 눈앞에두고 있다. 현재 평균 실점은 67.7점. 종전 최소 실점은 2010~11 시즌 자신들이 세운 70.1점이다. 동부는 앞서 프로농구 최다승과 최다 연승(16연승) 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동부는 외국인 센터 로드 벤슨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여유 있게 이겼다. 박지현이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주성이 1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위 KGC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상태인 만큼 주전 선수를 투입하지 않았다. 승리보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시즌 18패(35승)째를 안았다.
잠실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스를 99-92로 제압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33점 9리바운드로 돋보였고, 이승준은 2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13승40패를,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춘 오리온스는 20승31패를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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