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기저귀와 유모차부터 아기방 인테리어 용품과 지능 개발 용품까지, 거의 모든 임신·출산·육아용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베이비 페어가 인기다. 3, 4년 전부터 숫자가 크게 늘어 국내에서 한 해에 열리는 베이비 페어가 20여 개에 이를 정도다. 소비자는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 좋고, 관련 업체는 소비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베이비 페어 ‘서울 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젊은 엄마들 사이에 ‘베페 베이비 페어’로 알려져 있다)가 3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열린다.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0여 차례의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40개 업체의 3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태교음반과 임부복, 유아 의류 등 기성 제품 외에 산후조리원, 신생아 보험, 베이비 시터 등 영유아 서비스와 카시트, 영유아 안전용품까지 두루 나온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베이비 페어를 함께 찾는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아빠가 아기의 기저귀를 갈거나 보살필 수 있는 공간인 베페 대디존(Daddy zone)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국내 14세 이하 어린이 사망사고 원인 1위인 교통사고가 대부분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는 점에 착안해 카시트 착용 캠페인과 함께 카시트 체험 코너도 준비했다. 입장료는 5천원. (02)556-2236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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