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28일 청년 창업을 북돋우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출범시켰다.
재단은 이날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 정주영 창업캠퍼스에서 정몽준 명예이사장, 정진홍 이사장 등 재단 임원진과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 출연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출범식을 가졌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은 현대중공업 570억원을 비롯해 KCC, 한국프랜지, 현대백화점 등 범 현대계열사들이 총 1,00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엔젤투자기금 조성으로 재단의 기금 총액은 모두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이 구글, 페이스북을 성장시킨 미국의 엔젤 펀드들처럼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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