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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 귀재' 워런 버핏, 영월 텅스텐 광산 투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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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 귀재' 워런 버핏, 영월 텅스텐 광산 투자하나

입력
2012.02.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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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이 강원 영월의 텅스텐 광산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와 영월군 등에 따르면 영월군 상동읍 소재 광산 운영업체 상동마이닝은 조만간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체인 IMC그룹과 7,000만 달러(한화 787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MC그룹은 워런 버핏(82)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대한중석이 운영하던 상동광산은 중국의 물량공세로 텅스텐 가격이 폭락하자 경제성이 악화돼 1992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희토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텅스텐 가격이 폐광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오르자 지난해부터 캐나다 업체인 상동 마이닝 코퍼레이션이 다시 채광 착수 시점 결정을 위해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제 광물 전문 탐사ㆍ경제성 평가 검증기관인 워드롭은 지난해 상동광산은 상층부에만 1,643만여 톤의 텅스텐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상동광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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