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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도 3곳 송호창·이학영·백혜련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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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도 3곳 송호창·이학영·백혜련 전략공천

입력
2012.0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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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전략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략공천 지역의 공천 탈락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열음도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경기 과천ㆍ의왕에 송호창(45) 변호사, 군포에 이학영(60) 전 YMCA 사무총장, 경기 안산 단원갑에 백혜련(45)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로써 전략공천이 확정된 민주당 후보는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서울 도봉갑)와 허진호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부산 수영), 류창렬 부산 YMCA 부이사장(부산 해운대ㆍ기장을)을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송 변호사는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지난해 10ㆍ26 재보선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시민운동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이 전 총장은 지난해 통합 과정에서 진보통합시민회의를 이끌고 민주당과 결합했다. 전남 장흥 출신의 백 변호사는 지난해 대구지검 검사를 지내다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비판하며 사표를 던진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과 4ㆍ11 총선에서 지역구 신설이 결정된 3개 지역(경기 파주을, 강원 원주을, 세종시) 등 모두 4개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확정했다. 당 지도부는 현역 의원을 물갈이하는 호남의 전략공천지로 광주 서구갑(조영택) 광주 서구을(김영진) 전북 군산(강봉균) 전북 익산을(조배숙) 전남 여수갑(김성곤) 전남 함평ㆍ영광ㆍ장성(이낙연) 등 6곳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 군산의 경우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참여혁신수석을 지낸 박주현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전략공천 지역 곳곳에서 공천 탈락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탈당을 포함한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군포에 출사표를 냈던 안규백 의원의 무소속 출마설까지 나왔다. 안 의원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므로 상황 파악을 더 해 보고 추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갑의 경우 '나꼼수' 공동 진행자인 김용민씨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선을 준비 중이던 고용진 전 청와대 행정관 등 6명의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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