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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알리고… 심층토크쇼 선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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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알리고… 심층토크쇼 선보이고…

입력
2012.02.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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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가 시사 정보 강화와 한류 문화 확장을 두 축으로 3월 5일 개편을 단행한다.

손지애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CCTV나 일본 NHK 등 세계 각국이 국제방송으로 자국 홍보를 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영어뉴스를 보강했으며, 외국인들이 관심 두는 K팝 콘텐츠와 한국 전통문화, 국악 등 K컬처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새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1996년 개국한 아리랑TV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188개국 9,800만 시청가구수를 확보하고 있다. 정부 지정 공익채널로 현재 영어 제작 콘텐츠가 80% 이상이다.

대표적인 K팝 프로그램 'Pops in Seoul'은 기존 콘텐츠에 K팝 댄스 배우기 코너 등을 추가하는 등 외국인들의 요구에 부응한다. 대중문화 산업 전반의 정보와 연예인들의 소식을 전달하는 'Showbiz Korea'와 MC 없이 K팝 가수들이 직접 진행하면서 공연도 선보이는 'Simply K-POP'등도 신설된다.

한국 록 음악을 소개하는 'Rock on, Korea!'와 가수 제이가 진행을 맡은 신개념 국악프로 'The Sensation'을 통해 K팝으로 고조된 관심을 한국 문화 전반으로 돌리려는 전략도 갖고 있다. 제이는 "가요를 하는 제가 국악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아리랑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1일 9회 방송됐던 생방송 영어뉴스는 12회로 늘어나며, 뉴스가 나가지 않는 매 시간대에 2분 길이의 자막 헤드라인 뉴스도 제공한다. 진행자가 현장에서 저명인사나 연예인 등을 상대로 진행하는 'The INNERview'와 사회, 문화, 북한, 외교 등 시의성 있는 이슈를 중심으로 한 인터뷰와 대담을 담은 'Insight' 등 심층 토크쇼도 새로 선보인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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