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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넘는 단독주택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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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넘는 단독주택 경매 나왔다

입력
2012.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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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228억원이 넘는 단독주택(사진)이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다음달 13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계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35번지 단독주택이 경매된다고 28일 밝혔다. 감정가는 228억5,600만원으로, 법원 경매에 나온 단독주택중 감정가 기준 역대 최고가다.

이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토지면적 555㎡, 건물면적 287㎡ 규모로 전체 감정가중 토지가격이 227억7,900만원, 건물이 6,900만원에 평가됐다. 땅값만 3.3㎡ 당 1억3,500만원에 달한다. 명품 매장이 밀집한 도산공원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감정가격이 공시지가(㎡당 1,110만원)의 4배 가까이 책정됐다. 정원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소나무와 향나무, 정원석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변이 상업시설로 개발돼 있어 경매를 통해 소유자가 바뀌면 업무상업시설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유권은 강남지역이 개발될 무렵인 1976년 정모씨가 취득해 이후 1998년 상속 등으로 소유지분이 5등분됐으며 최근 지분 보유자 2명이 공유물분할청구소송을 청구해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당사자 간의 협의가 성립되지 않아 공유자가 법원에 그 분할을 청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최고 감정가 단독주택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의 단독주택(토지면적 1,820㎡)으로 2004년 1월 70억3,1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2회 입찰을 거쳐 58억9,800만원에 낙찰됐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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