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논란으로 운행을 못하고 있는 인천 월미은하레일(관광모노레일)이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안전성 검증작업을 재개한다.
인천시는 월미은하레일을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국내 유일 철도분야 국책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안전성 검증 용역작업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시운전 중에 발생된 안내륜 축과 Y레일 자체의 안전성이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6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 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물 개선 작업과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월미은하레일을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안전성 검증 기간에 개선, 권고사항이 필요하면 즉시 반영하겠다"면서 "시운전 등 모든 면에서 안전성이 담보되면 이르면 연말께 영업운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853억원을 들여 만든 인천 월미은하레일(인천역~월미공원~인천역 순환노선ㆍ 8.3㎞)은 당초 2009년 7월 개통하기로 했으나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지면서 아직까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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