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신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2만3,791건을 분석한 '2011년 인터넷쇼핑몰 관련 소비자 상담' 결과에 따르면 신발 관련 피해 상담은 총 8,657건이 접수돼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시는 "젊은층 대상의 고가 운동화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체 소비자 피해 상담은 전년 1만8,902건에 비해 25.9%가 증가했다. 신발의 뒤를 이어 의류ㆍ속옷이 6,624건(27.8%), 유가증권이 1,075건(4.5%)으로 많았다.
상담 유형별로는 계약 취소에 따른 반품ㆍ환급이 7,630건(32.1%)으로 가장 많았고, 사이트 폐쇄 등 연락 두절로 인한 피해와 배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각각 4,954건(20.8%), 4,255건(17.9%)이었다.
2010년에 등장한 소셜커머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ㆍSNS를 통한 공동구매)는 성장만큼 피해도 커져 상담 건수가 첫 해 35건에서 2011년 1,761건으로 50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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