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기도, 독일의 'DMZ 보전활용 방법' 배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기도, 독일의 'DMZ 보전활용 방법' 배운다

입력
2012.02.26 13:42
0 0

경기도가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로부터 DMZ(비무장지대) 보전활용방안을 한 수 배운다. 1990년 통일된 독일은 당시 철의 장막 대부분을 녹색띠(그뤼네스 반트)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베를린 한국대사관에서 독일연방자연보전청 베아테 예쎌 청장과 'DMZ 보전활용 양해각서(MOU)'를 23일 체결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한반도의 대표적 생태자원 보고인 DMZ의 보전과 관리방안에 대해 독일 자연보전청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 있게 됐다.

MOU에 따라 양측은 올해 DMZ-그뤼네스 반트 상호 현장견학(5~7월), 공동 워크숍(9월) 등을 진행하고 이후 ▦DMZ-그뤼네스 반트 자매공원 공동 지정 ▦격년제 공동 워크숍 개최 ▦DMZ 관련 남북협력사업 추진 지원 ▦생물권보전지역 관리방안 협력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도는 독일연방자연보전청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DMZ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높이고 체계적인 자원조사 및 연구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독일 통일 과정과 사례는 우리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DMZ와 유사한 그뤼네스 반트를 보전ㆍ관리하는 독일 전문가들이 DMZ를 직접 시찰, 좋은 가르침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자연보전청은 옛 동서독 철의 장막 1,393km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구간을 폭 50~200m의 그뤼네스 반트로 연결, 생명의 땅으로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경기도는 총 길이 248㎞의 DMZ 가운데 6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