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과 그리스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이 다시 부각되며 코스피 2,000선을 위협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20.85포인트(1.03%) 내린 2,007.80으로 마감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시 고조된데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위기와 고유가, 엔화가치 하락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장기적 변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0.56%) 내린 541.13을 기록했다.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가방컴퍼니는 대주주들의 잇단 지분매각으로 1,000원(6.63%) 내린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129.0원을 기록했고,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내린 3.44%, 3.57%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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