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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소각장 굴뚝에 카페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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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소각장 굴뚝에 카페 생겨요

입력
2012.0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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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로 치부되는 경기 성남시의 환경기초시설들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성남시는 분당구 삼평동 판교크린타워(판교소각장) 굴뚝에 설치된 높이 47m, 면적 177㎡인 전망대를 '스카이 카페'로 개조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판교소각장은 판교신도시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해 지난해 5월 시에 인계한 시설이다.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 전망대에서는 판교와 분당신도시, 경부고속도로, 청계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소각장 부지 안에는 올 6월까지 수영장 사우나 문화센터 곤충학습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주민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2010~2011년 3개월에 걸친 환경오염도 조사에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배출량이 법적 기준치를 밑돌아 환경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사용이 종료된 중원구 상대원동의 폐기물 매립장(1만3,400㎡)은 서울 난지도 노을공원을 벤치마킹한 편의시설로 재탄생한다. 시는 165㎝ 정도 흙을 쌓아 다진 뒤 캠핑장 축구장 족구장 생태학습장 등을 갖춘 테마파크(8,800㎡)를 조성, 학교 및 시민사회단체의 단체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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