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탄환 류샹(중국)이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6개월만에 맞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류샹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아비바 실내 그랑프리 대회 남자 60m허들에서 7초41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로블레스(7초50)를 100분의 9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류샹은 이로써 지난해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로블레스의 손목치기 반칙 탓에 금메달을 놓친 악몽을 깨끗이 털어냈다. 류샹은 이날 초반부터 치고 나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류샹은 그러나 "여전히 처음 두 개의 허들을 넘을 때 완벽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100m에서는 영 연방국가들의 제전인 2010년 커먼웰스 대회 챔피언 레론 클라크가 아사파 파월(이상 자메이카)을 따돌리고 6초47로 맨 먼저 골인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