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 갇힌 아들을 구출하라
'니모를 찾아서'(EBS 오후 2.30)는 열대어의 모험을 통해 부정을 표현한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사람에게 잡혀간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해 목숨 건 여행에 나선 열대어 아빠 말린의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낸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 스튜디오가 만든 작품 중에서 뛰어난 영화로 곧잘 꼽히는 명작.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장편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감독 앤드류 스탠튼. 원제 'Finding Nemo'(2003), 7세 이상.
'장미빛 인생'(EBS 밤 11.40)은 보잘것없는 변두리 인생들을 비추며 1980년대 우리 사회의 슬픔을 묘사한 작품이다. 깡패(최재성), 만화방 여주인(최명길), 노동운동가 등 만화방을 중심으로 부유하는 등장인물들의 삶이 애처로우면서도 따사롭다. 감독 김홍준. 1994년, 19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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