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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동별 최소 2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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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동별 최소 2곳 설치

입력
2012.02.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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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거의 모든 동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최소 2곳 이상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내 총 424개 동 중 국공립 어린이집이 없거나 한 곳만 설치된 246개 동에 2014년까지 최소 2곳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80곳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각각 100곳을 확충해 총 280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1개소도 없는 곳은 34개 동이고 1개소만 설치된 곳이 212개동이다. 시는 동 별 최소 2개 이상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현실적으로 수요가 없는 소공동과 명동 등은 제외하고 다자녀 가구들이 주로 입주한 상암, 양천 지구 등 수요에 비해 어린이집이 현저히 부족한 지역에는 추가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지원 예산을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89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는 어린이집에 일률적으로 5,000만원씩만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자치구 재정능력에 따라 한 곳 당 최대 25억원까지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예산 중 나머지 178억원은 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단체, 자치구에 특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직장 어린이집은 상시 고용 여성종사자가 300인 이상인 곳은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다.

시는 기본계획에 따라 3~4월에 걸쳐 자치구와 중소기업 및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결정하고 5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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