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나라 성인 1명당 소주 84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수요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는 소주시장에서 지난해 국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32억 7,225만병(1병당 360㎖)으로 1년 전에 비해 0.07% 감소했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3,900만명(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1인당 평균 84병을 마신 셈이고, 4.3일 마다 1병씩 소비했다는 뜻이다.
주류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참이슬'의 하이트진로가 47.1%(15억4,270만병)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15.6%(5억990만병)를 기록한 '처음처럼'의 롯데주류가 차지했다. 이어 '좋은데이'를 앞세운 부산·경남지역 업체 무학이 12.3%(4억266만병)로 3위에 랭크됐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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