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라 브루니 프랑스 영부인을 모델로 한 동상 건립을 두고 프랑스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상 제작을 주도한 집권여당 대중운동연합 소속 자크 마틴 노장쉬르마른 시장은 “노장쉬르마른의 깃털 공장에서 일했던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 여성 노동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루니가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야당측은 물론 브루니 측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브루니는 “평소 존경하던 조각가 엘리자베스 시봇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기로 동의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데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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