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ㆍ머니투데이방송(MTN)ㆍ이데일리TVㆍ한국경제TV 등 4개 경제정보채널은 매일경제신문 자회사인 매일방송이 운영하는 보도전문채널 MBN의 경제정보채널 전환은 부당하다는 건의서를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종합편성 채널 승인시 보도 채널 반납'을 조건으로 종편 사업권을 따낸 매일방송이 보도 채널을 번호와 이름만 바꿔 경제정보채널로 등록하겠다고 신청한 것은 정부를 농락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MBN의 경제정보 채널 개국은 보도 채널의 지배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특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합뉴스TV와 YTN도 지난달 말 각각 방통위에 낸 건의서를 통해 매일방송의 유사 보도채널 운영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MBN이 지난해 10월 신청한 경제정보채널 'MBN머니'등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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